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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코스닥, 소폭 상승..'전자결제株 급락'

임성영 기자I 2012.10.16 15:21:47

기관 ''순매도'' Vs. 개인·외국인 ''순매수''
일자리 관련주 동반 상승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16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0.9포인트) 상승한 530.23에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의 매도공세가 이어지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이날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394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9억원, 164억원 어치를 순매수 했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트랜드가 정점을 찍은 이후 코스닥 지수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전일 7번째 매도신호가 발생했다”면서 “코스닥 지수의 완만한 하락세는 11월 둘째주 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코스피는 코스닥 보다 먼저 조정을 받은데다 60일선을 지지받고 있는 등 기술적인 측면에서 봤을때 당분간 코스닥 대비 코스피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파라다이스(034230)는 4.76% 올라 2만9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씨젠(096530)은 3.64% 상승했다. CJ오쇼핑(035760) 다음(035720) 서울반도체(046890) 위메이드(112040)는 1%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서(026960) 포스코ICT(022100) 인터플렉스(051370)도 강세 마감했다.

반면, 에스엠(041510)은 1.53% 떨어진 6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브로드밴드(033630) CJE&M(130960)도 약세 마감했다.

테마주 중에선 일자리 관련주가 들썩였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일자리 정책 발언을 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코넥(096630)은 전거래일 대비 9.82% 상승한 2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람인에이치알(143240)도 강세 마감했다.

반면 전자결제주는 동반 급락했다. KG이니시스 2대주주인 엔브이에쿼티펀드1호 사모투자전문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20.97%를 시간외대량매매를 통해 전량 매각함에 따라 물량부담이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또 KG이니시스가 급락하자 동반 상승했던 전자결제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악화됐다는 것. 이날 KG이니시스(035600)는 하한가를 기록했고, 다날(064260)도 11% 넘게 떨어졌다. KG모빌리언스(046440)도 약세 마감했다.

개별주 중에선 드래곤플라이(030350)가 온라인게임과 함께 모바일 게임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에 4.60% 상승한 1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내 스마트폰 생산업체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이노칩(080420)이 4%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윈도8 출시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에스맥(097780)도 10% 넘게 올랐다.

이날 총 거래량은 6억6605만주, 거래대금은 2조9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1개를 포함한 45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를 포함한 466개 종목이 내렸다. 6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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