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노트북·태블릿에 꽂아쓰는 스마트폰 선보여

정병묵 기자I 2011.09.01 16:00:00

`스파이더폰` IFA에서 공개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T(030200)는 다양한 IT기기로 변신할 수 있는 신개념 스마트폰인 `스파이더폰`을 9월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Berlin)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스파이더폰은 태블릿PC, 노트북, 게임기 등의 기기에 직접 결합해 다양한 스크린을 가진 하드웨어로 변신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스파이더폰과 결합하는 외부 기기들은 CPU(중앙처리장치)와 OS, 메모리가 필요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유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계해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쓸 수 있고, 태블릿 PC나 노트북과 결합하면 문서 작성, 관리를 편하게 할 수 있다. 게임기기와 결합하면 4.5인치의 화면과 게임기의 편리한 게임키를 통해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오는 11월 출시 예정이다.

KT는 스파이더폰을 통해 고객들이 스마트폰, 패드, 노트북 등 다양한 IT 기기를 별도로 사용함에 따라 생기는 높은 구매비용, 복잡한 기기별 사용성 및 데이터 관리 어려움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스파이더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핵심 인터페이스 소스를 공개해 제조사 누구라도 스파이더 단말과 결합 가능한 외부 기기를 제작할 수 있는 디바이스 에코시스템을 기반으로 단말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즉, 여러 기업이 아이디어만 있으면 기기를 제조해 스마트폰과 연동, 적용이 가능하게 하고, 더 나아가 헬스기기 등 비 IT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정보와 주변 기기를 연동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스파이더폰은 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 OS를 기반으로 패드와 노트북과 같은 최적의 해상도를 지원하기 위해 4.5인치의 WXGA(1280X800)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듀얼 코어의 1.5GHz의 고성능 CPU를 장착해 문서 편집, 웹브라우징, 영화 감상 등의 사용이 원활한 고사양으로 제작됐으며 또한 1710mAh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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