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기관 매물 압박에 이틀째 하락하며 530선 밑으로 떨어졌다.
18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99포인트(0.75%) 내린 529.0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장초반 상승 출발하며 하루만에 반등하는가 싶더니 이내 반락, 장 후반에는 530선 마저 내주고 말았다.
이날 하락은 기관이 주도했다. 기관은 장초반부터 줄곧 `팔자`에 나서며 22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54억원, 2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하락을 방어하진 못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이 약세를 보인 것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7% 넘게 급락했으며 포스코켐텍(003670), 다음(035720), 포스코 ICT(022100), 태웅(044490)이 2% 넘게 하락했다. 네오위즈게임즈(095660), CJ오쇼핑(035760)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일부 테마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특히 한국모바일인터넷(KMI) 컨소시엄 참여사들이 제4이동통신 사업권을 단독으로 신청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스템싸이언스(066430), 디브이에스(046400), 자티전자(052650)가 상한가로 마감했고 씨모텍도 7% 가까이 급등했다.
AMOLED 관련주들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에스엔유(080000)가 8% 넘게 뛰었고, 탑엔지니어링(065130), 아바코(083930)가 4% 이상 올랐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 AP시스템(054620)도 강세 마감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와이즈파워(040670)가 유니다임사 인수설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청담러닝(096240)은 최대주주가 지분 일부만을 매각 검토중이라는 소식에 장중 반등했다가 하락마감했고, 스톰이앤에프(043680), 온세텔레콤(036630) 등은 급락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6억8334만주 총 거래대금은 2조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3개 포함 34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포함 580개 종목이 내렸다. 8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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