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지영한기자] 한진그룹의 창업주인 고(故) 정석(靜石) 조중훈 회장의 1주기 추모식이 17일 오전 10시 경기 용인시 기흥읍 하갈리 선영에서 열렸다.
이 날 추모식에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을 비롯한 유가족과 한진그룹 계열사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개식사에 이어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 보고, 추모사 낭독 등의 순으로 약40분에 걸쳐 간소하게 치뤄졌다. 한진그룹 각 사들도 오전 10시에 고인의 뜻을 기리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아래 사진 참조
한진그룹 임직원을 대표해 황창학 한진 고문이 낭독한 추모사에서 "고 조중훈 회장은 수송 한 길로 사시면서 5대양6대주의 땅과 바다와 하늘을 아우르는 종합물류 한진그룹의 기틀을 굳건히 닦았다"라고 밝히고 "요즈음의 세태를 보면서 올바른 길을 걸어오신 고인에 대한 추모의 정이 더욱 간절하다"고 말했다.
고 조중훈 회장은 1920년 2월 서울 미근동에서 태어나 45년11월 한진상사를 창업한 후, 베트남전쟁에서 군수품 수송을 통해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대한항공(003490),
한진해운(000700) 등 종합 물류 수송 그룹의 토대를 확립했다.
또 지난 73년부터 20년 이상 한·불 경제협력위원장직을 수행하며 양국 교류에 이바지한 공로로 82년과 90년에 프랑스 정부로부터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레종도뇌르`를 받았으며 벨기에 몽골 독일 정부로부터도 훈장을 받은 바 있다.
특히 고인은 육영사업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2개의 학교법인(인하학원, 정석학원)을 운영했으며 지난 9월 인하대학교내에 문을 연 국내 최초의 물류 전문 전자도서관인 `정석학술정보관`은 고인의 생전 육영사업에 대한 결정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