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전설리기자] "올해는 스톡 옵션, 내년엔 기업연금이 문제"
미국 기업연금을 처리하는 회계원칙이 모호해 투자자들이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데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고 5일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S&P500지수에 편입된 대기업들은 지난해 연금펀드 수익률을 8.2%로 추정해 제무재표에 계상했다. 그러나 실제 연금펀드 운용수익은 이처럼 높지 않다고 신문은 전했다.
문제는 바로 회계원칙. 현재 기업들은 연금펀드의 실제 운용수익이 아닌 추정수익을 장부에 계상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신문은 "올해 주가가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추정치로 계상한 운용수익을 실제수익에 맞춰 조정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S&P500 기업들의 연금자산은 주가급락으로 지난해보다 6.9% 감소했으나 기업들은 이를 반영하지 않고 연금자산의 연평균 성장률 9.2%를 그대로 추정 적용해 재무제표에 계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점점 더 그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주 UBS워버그가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가 연금펀드 운용에서 실패를 거듭해 이 업체들의 현금자산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면서 자동차업종 주가가 하루만에 6% 빠졌다.
캘리포니아주의 회계감사관인 캐슬린 코넬은 "연금펀드 운용 추정수익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계상한 기업에 대해 투자하는 것을 막아야한다"며 "연금펀드 수익률이 8.5% 이상이면 의심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연금과 관련한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연금자산이 주주의 소유도 아니고 기업영업활동에도 쓰일 수 없는 자산이므로 기업의 순익 계산에 반영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이와 관련, 정확한 기업이익을 추정하기 위해 연금펀드 운용수익을 이익추정에서 제외시키는 "핵심 이익(core earning)" 추정방안을 이달부터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비드 블리처 S&P의 이사는 "올해 핫이슈가 스톡옵션이었다면 내년에는 기업연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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