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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수상자로 선정된 김창현 대표는 2010년 영진전문대에서 학습한 데이터베이스·프로그래밍 이론을 토대로 졸업 후 일본 IT 기업에 취업, 데이터베이스 관리자로 근무했다. 재직 중에는 일본에서 다양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2018년에는 일본 도쿄에서 이펙토리가이즈를 창업했으며 첫해 1억엔(한화 약 9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전문대학은 프로 데뷔를 준비하기 위한 실전 연습장이며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해 미래를 설계하는 출발점”이라며 “전문직업인들이 자신의 실력과 능력을 인정받으며 활약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배들이 자기 분야에서 도전 의식과 책임감을 갖춘 전문직업인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다른 수상자인 김효진 간호사는 2018년 재능대 졸업 후 국내 대학 병원에서 간호사 근무를 시작했다. 이어 미국으로 건너가 지금은 뉴욕 맨해튼의 마운트 사이나이 웨스트(MOUNT Sinai West) 병원에서 재직 중이다. 김 씨는 자신의 간호사 생활을 담은 웹툰 등을 통해 후배들에게 취업·진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졸업 후에도 꾸준히 모교를 방문, 후배들에게 멘토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내가 걸어온 길을 후배들과 공유하며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모교 교수들께 감사드린다”며 “전문대학 졸업생으로서 앞으로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고 후배들에게 조언을 전하는 선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씨는 본인이 졸업한 전문대학에 대해 “미래를 만들어 가는 기반을 만들어 준 발판이 됐으며 현재의 나를 만들어 준 곳”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손석금 오산대 교수와 최은영 조선간호대 교수가 교원 수상자로, 김진용 동아방송예술대 실장과 오장원 동양미래대 직원이 직원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영도 전문대교협 회장은 “2024년 전문대학인상 수상 결과를 통해 전문대학 교육 성과를 다시금 알리고 전국의 전문대학 가족이 함께 기뻐하고 모두가 자긍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