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만드로 주식회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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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장애인보조기기 전문기업 만드로 주식회사는 사고로 손이나 팔을 잃은 상지 절단장애인용 저비용의 로봇 전자의수 등을 개발한 부분 손 절단장애인용 로봇 손가락 의수인 ‘Mark 7D’가 CES 2024(국제전자제품박람회) 노인 및 접근성(Aging and Accessibility)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 (사진=만드로 주식회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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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혁신상은 박람회를 주최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최고 혁신상으로 선정된 ‘Mark 7D’는 손가락 내에 반영구적인 브러시리스 모터와 감속기, 컨트롤러, 관절 구조를 모두 내장해 손을 부분적으로 다친 절단장애인에게 활용이 용이하고, 손가락의 길이나 악력, 구동 속도 등을 맞춤형으로 수정할 수 있어 다양한 절단장애인의 수요에 대응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한 구동 메커니즘을 2단계로 분리해 인체 비례상 보다 나은 관절 구조 설계를 가능케 하여, 외형적으로도 인체의 비례에 보다 유사하게 제작할 수 있다.
이로써 상지 절단장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분 손 절단장애인들에게 접근 가능한 가격대로 기능을 갖는 의수를 보급할 수 있게 되었고, 이 외에도 손가락의 압력 인식, 보다 정밀한 손동작 움직임 구현을 위한 센서의 개발과 관련하여 여러 대학, 연구기관, 기업들과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5년에 설립된 만드로는 상지 절단장애인을 위한 저비용의 가벼운 전자의수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국내 및 중동의 난민 절단장애인을 위한 전자의수 보급 사업을 진행해왔다.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의 R&D 사업지원(2020~2023)을 받아 국내외 상지 절단장애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분 손 절단장애인을 위한 제품을 개발했고, 해당 과제는 2023년도 사업단 10대 대표과제로 선정되어 의료공공복지 및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호 만드로 주식회사 대표는 “다양한 상지 절단장애인을 위한 저비용의 전자의수를 개발한 결과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사실에 감사한다”며 “전 세계의 신체적 장애가 있는 분들의 불편함을 보다 접근성 있는 적정기술로 해소하는 것에 더 많은 관심이 모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