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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25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오염수를 정화하는 설비인 ALPS의 배관 청소 도중 오염수가 분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배관 청소를 하던 작업 인원 5명이 오염수를 뒤집어썼고, 이 중 2명이 지역병원으로 이송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IAEA 현장사무소에 현지 파견을 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들이 도쿄전력이 재발 방지를 위해 작업절차를 강화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정부는 밝혔다.
2일부터 원전 오염수 3차 방류가 시작된 가운데, IAEA는 인근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 추이 등 모니터링 결과를 주의 깊게 확인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고도 밝혔다.
현지 전문가들은 또 원전 시설을 방문해 K4 탱크 구역, 오염수 이송설비, 전기기기실 등 주요 시설을 시찰하면서 3차 방류가 계획대로 이뤄지는지, 향후 방류 준비상황은 어떤지를 확인·점검했다.
박 차장은 “이송설비에서 오염수 이송펌프 및 거름장치가 정상적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누설·손상 등 특이사항도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도쿄전력은 지난 2일부터 3차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총 17일에 걸쳐 해저 터널을 통해 원전 앞 약 1㎞ 해상에서 오염수 약 7800톤(t)을 방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