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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 전성기 연 '곰표밀맥주' 사라지나…'대표밀맥주'로 재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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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관 기자I 2023.04.03 11:22:31

세븐브로이맥주-대한제분 간 ''곰표'' 상표권 계약 종료
기존 맥주 제품, 대표밀맥주로 이름 바꿔 4월 말 선봬
곰표밀맥주 5850만캔 판매 수제맥주 전성기 이끌어
"맛으로 스테디셀러 돼…''대표'' 핵심 브랜드로 키울 것"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수제맥주 돌풍을 이끌었던 ‘곰표밀맥주’가 사라진다. 해당 제품을 생산해 온 세븐브로이맥주와 ‘곰표’ 이름을 소유하고 있는 대한제분 간 상표권 계약이 만료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세븐브로이맥주는 곰표밀맥주의 ‘맛’을 그대로 유지한 제품 ‘대표밀맥주’를 선보여 기존 소비자들의 수요를 계속 소화해간다는 계획이다.

세븐브로이맥주 ‘대표밀맥주’.(사진=세븐브로이맥주)


세븐브로이맥주는 대한제분과 곰표 상표권 계약 종료에 따라 기존 곰표밀맥주 브랜드명을 대표밀맥주로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 대한제분이 추후 다른 수제맥주 생산업체와 상표권 계약을 맺더라도 기존 곰표밀맥주가 재등장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곰표밀맥주는 2020년 5월 처음 출시돼 국내 편의점표 수제맥주 열풍을 일으켰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5850만캔이다. 다만 세븐브로이맥주는 대한제분과 상표권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곰표’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대표밀맥주’로 브랜드명을 변경해 기존 제품을 그대로 선보이기로 했다. 대표밀맥주는 이달 셋째주부터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세븐브로이맥주는 대표밀맥주를 시작으로 향후 ‘대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며 핵심 브랜드로 육성한다. 고객과 소통하는 마케팅 활동을 능동적으로 전개하며 다양한 채널에서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고객 경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변화하는 주류 트렌드에 맞춰 주력상품인 수제맥주 산업을 기반으로 RTD(바로 마실 수 있는 캔·병 형태 음료), 논알콜맥주, 홉탄산음료 등 리큐르부터 비알콜영역까지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함으로써 적극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

김강삼 세븐브로이맥주 대표는 “곰표밀맥주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제품으로, 세븐브로이맥주의 양조기술과 역량을 증명한 기회였다”며 “시작은 곰표라는 브랜드였지만 세븐브로이맥주가 만든 제품의 ‘맛’이 있었기에 스테디셀러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세븐브로이맥주는 ‘대표’, ‘강서’, 한강’과 같은 자사 브랜드 강화,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춘 제품 다각화, 해외 수출 판로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 넘버원 수제맥주 기업으로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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