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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념식에는 전국 저축은행 대표이사,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금융협회장과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상호신용금고로 시작한 저축은행의 반세기 질곡의 역사와 구조조정 이후 각고의 노력을 통해 변화된 저축은행의 현주소를 소개하며, 서민금융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저축은행 유공자들과 함께해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저축은행이 어려워지는 경제·금융환경 속에서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의 금융기관으로서 서민과 중소기업의 울타리가 되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백혜련 정무위원장과 김주현 금융위이 저축은행 창립 50주년 축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저축은행 업계가 대한민국 금융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매진한 저축은행 장기근속 대표(3인) 및 유공 임직원(4인)에 대한 공로패 시상과 우수 거래 고객(3인) 및 유관기관(7개 기관)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을 진행했다.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약속의 시간‘에서는 ‘취약차주의 재기지원을 위한 특수채권 소각‘, ‘저축은행 사회적 역할 확대를 위한 업계 공동 선언’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특수채권 소각 행사에서는 취약차주의 정상적인 경제활동 재기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1122억원(약 1만건)의 채권을 소각하기로 뜻을 모았다. 오화경 회장 및 6개 지역별 대표들은 저축은행 사회공헌 확대를 위한 공동 선언서에 서명하고, 앞으로 저축은행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적극 이행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고객과 사회의 인식에 아직까지 존재하는 부정적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보다 나은 건전경영으로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높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날 기념식에서는 오 회장과 저축은행 MZ세대 직원 4인이 함께 저축은행 업권의 미래 방향성과 전략을 제시하기 위한 비전을 선포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오 회장은 “저축은행이 대한민국 금융의 한 축으로서 확고하게 자리 잡기 위해 국가와 사회, 그리고 고객의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면서 “각 저축은행이 속한 지역사회에서 각각의 요구를 담아내며 함께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