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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오는 29일부터 인천~몽골 주 4회 신규취항

손의연 기자I 2022.06.15 12:39:02

6월27일까지 항공권 프로모션 진행
무비자 입국…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 관계 없어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지난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배분 받은 인천~몽골울란바토르 노선 운수권을 활용해 오는 6월29일부터 주 4회(수·목·토·일요일)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몽골 여행 이미지 (사진=제주항공)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은 제주항공의 첫번째 한-몽골 정기노선이자 코로나19 이후 첫 신규취항 노선이다.

몽골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내륙 국가로 유네스코 지정 훼손되지 않은 세계 자연유산의 나라다.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테를지 국립공원’을 비롯해 공룡 화석 발굴지인 바얀작, 사막 한가운데의 아이스 밸리인 욜린암에서는 얼음을 구경할 수 있어 이색적인 체험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이다.

여행객들은 초원에서 말과 함께 생활하는 몽골 유목민들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세계 3대 별관측지로 꼽히는 만큼 은하수와 별자리를 관측할 수도 있다.

몽골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제주항공의 인천~울란바토르 노선 신규 취항으로 우리나라와 몽골을 잇는 하늘길 또한 대폭 넓어지면서 몽골을 찾는 여행객들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몽골 통계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한 해 동안 몽골을 찾은 한국인 여행객은 10만1279명이다. 이는 2016년 5만7587명에 비해 약 2배 가량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연평균 1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제주항공의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10시20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칭기즈칸국제공항에 오후 1시에 도착하고, 칭기즈칸국제공항에서는 오후 2시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6시1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은 인천~울란바토르 신규 취항에 맞춰 오는 6월27일까지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규 취항일인 6월29일부터 9월29일까지 탑승 가능한 편도항공권을 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사용료 등이 모두 포함된 총액운임을 기준으로 27만6800원부터 판매한다.

항공권은 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이 일부 변동될 수 있으며, 예약상황에 따라 조기마감 될 수 있다.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또는 모바일 웹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해당 기간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5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 코드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제주항공은 몽골 현지 투어 전문업체인 오다투어와 함께 몽골 여행의 즐거움을 생생하게 전달해 줄 ‘몽골 원정대’ 모집도 6월20일까지 진행한다.

몽골 원정대에 선발되면 항공료는 물론 5박6일간의 몽골 여행 일정 동안 현지 숙박과 투어 요금 전체를 지원한다. 제주항공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의 인천~몽골 노선 취항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복수 항공사 체제가 갖춰지게 되면서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몽골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전운항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운임과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편익 증대는 물론 몽골 여행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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