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S-2는 세계 최초로 4세대 무선통신기반 철도통신망(LTE-R)을 적용했으며, 유럽표준규격인 ETCS(European Train Control System)를 준용해 해외 신호체계와 호환 가능하다.
2020년 KTCS-2 전라선 시범사업 3개 공구(익산~여수EXPO, 180Km)를 수주한 대아티아이는 해당 사업구간에 대한 동일한 선로 조건을 기반으로 실 장비를 통한 지·차상 랩(LAB)시험을 시스템 설치 전에 수행해 유럽 공인시험소의 시험검증을 완료했다. 또 철도안전법에 따라 시설물검증시험을 시행하여 열차운행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대아티아이는 이번 시범사업에서 무선폐색센터와 선로변에 대한 주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폐색정보전송장치(BITU, Block Information Transmission Unit), 지·차상 간 무선전송 데이터의 보안을 위한 암호키 관리장치인 키관리센터(KMC, Key Management Center), 역 구내의 열차 안전을 확보해 진로를 설정해주는 전자연동장치(EIS, Electronic Interlocking System) 등 지상신호시스템 일체를 공급했다.
또 이번 시범사업으로 적용된 KTCS-2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CTC 시스템을 추가적으로 구축했다.
향후 정부에서 2032년까지 총사업비 2조2000억원을 KTCS-2 사업에 투입할 계획인만큼 이번 시범사업 3개공구 전체를 담당한 대아티아이는 향후 KTCS-2 사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대아티아이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외국기술에 의존하던 철도신호기술의 완전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한국형 열차제어 시스템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면서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KTCS-2 시스템을 기반으로 북한, 중국, 유라시아 철도를 통해 유럽까지 연결될 수 있는 신호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