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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산사태 현장 매몰된 80대 여성과 통화"

박지혜 기자I 2021.07.06 11:09:47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폭우로 인해 6일 오전 전남 광양시 한 마을의 토사가 무너져, 주택과 함께 매몰된 80대 여성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섰다.

이날 오전 6시5분께 광양시 진상면 비평리 탄치마을 경사지에서 토사가 비탈면을 따라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집 2채와 창고 2동이 묻다.

매몰된 집 가운데 1채에는 80대 여성이 살고 있었는데, 광양시청은 해당 여성과 통화가 됐다며 구조를 서둘러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소방당국은 매몰된 여성을 구조하기 위해 서둘러 작업을 펼치고 있다.

6일 오전 전남 광양시 진상면의 한 마을에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돼 구조작업이 진행중이다. 이날 사고로 주택에 있던 80대가 실종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머지 1채에 살던 주민은 병원 치료를 받기 위해 외출하면서 사고를 피했고, 인근 주택에 살던 주민들도 긴급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인력 163명과 장비 17대를 동원해 실종자 구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오전 6시10분을 기점으로 광양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광양시에는 오전 7시 기준 옥룡면 167.5㎜를 최고로 평균 122.8㎜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다.

호남 외 부산 등 경산권에도 폭우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과 내일 50~150mm, 많은 곳은 200mm의 비가 예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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