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세상병원, 2포트 내시경 중 수압 유지 방법 증명

이순용 기자I 2021.03.05 11:11:35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연구팀, 2포트 내시경 중 수압 유지 방법 증명…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바른세상병원은 홍영호 원장(신경외과 전문의), 서동원 원장(정형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 등이 공동으로 연구한 2포트 척추내시경술 관련 논문이 SCI급 저널 ‘World Neurousurgery’에 등재됐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목, 허리 디스크(추간판 탈출증), 척추관 협착증, 척추 전방전위증 등의 척추 치료 수술법인 2포트 내시경과 관련된 것으로 수술 중 수압 상승과 관련해 나타날 수도 있는 부작용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진행됐다.

최근 척추 수술에서 작은 상처와 빠른 회복 속도, 정확한 타깃 치료가 가능한 2포트 내시경술이 각광받고 있다. 그런데 2포트 내시경술은 수술 중 수압이 상승했을 경우 여러 부작용(수술 후 두통o요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수술 중 물길을 유지해주는 워킹쉬스를 사용했을 때와 사용하지 않았을 때의 수압을 비교 분석하였고, 수압 측정에 따른 통계적 유의성을 세계 최초로 증명하였다. 이는 수술 중 일정한 수압 유지로 2포트 척추내시경의 부작용에 대한 불안을 해결하게 한 논문으로, 척추 환자 치료에 있어 안전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본 논문의 제 1저자인 홍영호 원장은 “이번 연구로 척추 환자들에게 안전한 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척추 수술이 두려워 피하기만 했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 의료기술의 발달로 척추수술을 원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해당 연구 결과가 척추관협착증, 허리디스크 등과 같은 만성 통증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에게 유용한 치료법으로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른세상병원은 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척추?관절 분야별 의료진들이 꾸준히 연구하는 병원으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발표한 논문 수만해도 SCI급 국제학술지 포함 450건 이상에 달하고, 주 5회 의료진 컨퍼런스를 가지고, 연구발표를 위한 의료진 심포지엄을 꾸준히 개최하는 등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유익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연구에 항상 힘쓰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연골재생 연구소를 개설하여 전문의료진들의 임상경험을 근거로 질환의 치료와 예방에 대한 효과적인 접근법을 모색하고, 다양한 분자생물학적 기법을 통해 근골격계 질환의 원인 규명을 위한 연구 또한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연구팀의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 ‘World Neurousurgery’에 게재됐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