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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설 연휴인 11~14일 24시간 종합대책반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연휴 기간에 코로나19 방역·응급의료·성묘·물가안정·교통·급수 등 12개 분야의 대책을 시행한다. 분야별 대책반 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시민의 생활안전을 책임진다.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감염 위험도가 높은 음식점·카페·전통시장·대형마트와 교통·요양·복지·체육·문화·종교시설 등을 대상으로 고강도 방역조치를 하고 이행실태를 점검한다.
또 선별진료소,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운영 등 촘촘한 응급의료체계 구축으로 비상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인천가족공원은 설 연휴에 화장장을 제외한 모든 시설의 운영을 중단하고 온라인 성묘를 진행한다.
가천대 길병원을 비롯한 18개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비상진료를 한다. 인천지역 병의원, 공공심야약국 10곳과 휴일지킴이 약국도 연휴 기간 중 지정일자에 문을 연다. 비상진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의 이름, 전화번호, 주소, 운영일자, 운영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10일 오후 6시부터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민의 전통시장 이용 편의를 위해 14일까지 주차공간이 부족한 신포시장, 모래마을시장, 신거북시장 등 22개 전통시장의 주변 도로에서 주정차를 허용한다.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매출 신장을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현금으로 구매할 경우 개인별 월 최대 50만원까지 구매금액의 5%를 할인하던 것을 오는 28일까지 월 최대 100만원 한도 내에서 10%를 할인한다. 구매 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귀성객의 원활한 이동과 안전을 위해 대중교통을 증편 운행한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평소보다 증차하고 여객선도 운행횟수를 늘려 혼잡을 줄인다. 인천지하철 1·2호선은 12~13일 종착역 기준으로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24시간 상수도 기동복구반’은 시민에게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누수 등 생활민원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상시 대기한다. 도로복구 상황실은 전통시장, 대형마트, 가족공원,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과 대형 공사장 주변을 순찰하고 땅 꺼짐 등 도로 파손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접수될 경우 처리한다.
시는 물가안정을 위해 농축수산물 등 설 성수품, 생필품 등 주요 품목의 수급상황과 가격동향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설 연휴에 상수도, 도로파손 등 각종 민원 불편사항은 120미추홀콜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설 연휴 코로나19 방역대책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하고 관련 의료체계를 촘촘하게 운영하는 등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