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브레인콘텐츠(066980)가 장 초반 강세다. 인수합병(M&A) 효과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전 9시47분 현재 브레인콘텐츠는 전 거래일 대비 3.6% 오른 1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브레인콘텐츠가 자회사들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1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하반기 브레인콘텐츠의 자회사인 글로벌텍스프리가 보유한 중국 네트워크(알리페이, 텐센트)를 바탕으로 스와니코코의 중국진출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올해 스와니코코 매출액은 374억원, 영업익은 79억원으로 전년대비 186.8%, 162.7%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텍스프리의 경우 지난해 3월 KTIS 영업양수 이후 국내 텍스리펀드 시장 점유율이 50%에서 62%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대규모 단체 관광객 회복과 여름 성수기가 맞물리면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전략적 M&A에 적극 나서고 있는 브레인콘텐츠는 현재 10개의 종속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브레인콘텐츠가 1100억원에 달하는 현금및현금성자산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전략적 인수합병에 나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