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엑세스바이오(950130) 자회사 웰스바이오의 ‘케어어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플러스’(careUS RSV Plus)가 유럽 판매 요구조건인 유럽공동체마크(CE) 등록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careUS RSV Plus는 환자 비인두 샘플에서 추출한 RSV의 항원을 검출해 질병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진단키트다. 아시아 및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을 타켓으로 출시한 고(高)민감도 버전의 진단 제품이다.
RSV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하기도 감염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 원인 중 하나다. 영유아가 감염될 경우 중증 호흡기 질환으로 진전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질병이다. 최근 국내 및 해외에서 RSV가 산후 조리원 및 신생아실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되고 있어 보건당국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감염 확산 가능성 차단을 위해 현장에서의 조기진단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웰스바이오 관계자는 “엑세스바이오의 독자적인 면역화학 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일반 키트 대비 민감도를 큰 폭 향상시켜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며 “작년 하반기 국내 판매허가를 이미 획득해 국내 시장 내 판매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했다.
한편, 국내 RSV 선별 검사 진단 시장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고시가 일부 개정으로 인해 진단검사의학과 뿐만 아니라 1차병원에서도 검사가 가능해져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