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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재개’ 아우디 3위 등극…폭스바겐도 ‘톱10’ 진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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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웅 기자I 2018.05.08 10:01:15
신형 아우디 A6. 아우디코리아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디젤차 배출가스 소프트웨어 조작 사태로 2년 동안 국내 판매를 중단했던 아우디가 단숨에 수입차 시장 3위 자리를 꿰찼다. 함께 복귀한 폭스바겐도 ‘톱10’ 안에 진입한 데 이어 이달 베스트셀링카 티구안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4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전년 동월보다 29.3% 증가한 2만5923대로 집계됐다.

4월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7349대, BMW 6573대, 아우디 2165대, 도요타 1709대, 포드 1054대, 랜드로버 911대, 렉서스 872대, 볼보 863대, 폭스바겐 809대, 미니(MINI) 749대 등 순으로 나타났다.

아우디와 폭스바겐 두 브랜드의 월 판매가 10위 안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건 판매정지 전인 지난 2016년 6월 이후 1년 10개월만이다. 디젤 게이트 이후 그 자리를 차지했던 재규어·랜드로버와 도요타·렉서스 등은 다시 순위가 한 단계씩 내려갔다.

아우디의 이러한 성과는 4월 한 달간 A6 35 TDI 단 1개 차종으로 이룬 것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더 큰 판매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 아우디 A6 35 TDI는 지난달 1405대가 팔리며 BMW 520d와 벤츠 E 200 등을 제치고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판매 재개와 함께 시행한 특별 할인 판촉이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3월 말 2018년형 A6 35 TDI를 출시하면서 36개월의 무이자 할부를 비롯해 최대 1300만원 이상의 공격적인 할인 판촉을 진행했다. 폭스바겐코리아 역시 4월에 들어서자 지난 2월 출시한 파사트 GT에 1000만원 추가 프로모션을 적용했다. 그 결과 지난달 판매량이 810대로 3월(426대)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아우디폭스바겐은 연내 추가 신차 출시를 지속할 예정이어서 다시 수입차 시장 내 ‘독일 빅4’가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특히 폭스바겐의 경우 이달부터 판매정지 전 2년간 수입차 시장을 지배했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의 출고를 시작해 실적이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계약을 진행하고 있는 티구안은 이미 1000대 이상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폭스바겐그룹은 최근 연례총회에서 헤르베르트 디이스 신임 회장 체제하에서 그룹 재정비에 더욱 속도를 내고, 그 일환으로 기업 문화의 변화와 경영 구조의 추가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역시 디젤게이트 이후 지난 2년을 진지한 반성과 쇄신의 기회로 삼았다. 과거와 현재의 사안들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고객 신뢰와 시장 리더십을 회복해 한국 사회에 다시 이바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4월 수입차 상위 10개 브랜드 판매 추이.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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