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1일 '대한항공-델타항공 제휴협정' 공청회 개최

원다연 기자I 2017.12.20 11:00:00

국적사와 외항사 제휴협정 신청 첫 사례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한항공(003490)과 델타항공의 제휴협정에 따른 예상 파급효과를 논의하고 관련 종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대한항공-델타항공 제휴협정 인가 관련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항공운송산업, 공정경쟁, 소비자 보호, 인천공항 허브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아시아나 등 이해관계자 등이 참석해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지난 6월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태평양노선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휴협정 계약을 체결하고, 7월 국토부에 제휴협정 인가를 신청했다. 현재 국토부는 항공사업법령에 따라 공정위에 의견을 요청하고 공식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국적사와 외항사가 제휴협정 협력을 하겠다고 신청한 첫 번째 사례인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폭 넓게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청회에 각 분야의 전문가와 항공사·공항공사 등이 참여하는 만큼 대한항공-델타항공 제휴협정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과 관계부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제휴협정 인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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