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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프라이드, 美 의료용 대마 재배허가 승인…“4월중 최종허가 취득”

윤필호 기자I 2017.03.21 09:54:17

대마 쓰임새 다양…다각적 사업 진행 가능
2025년 대마초 시장규모 245억달러 전망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뉴프라이드(900100)는 네바다 주 정부로부터 의료용 대마초 재배에 대한 허가를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의료용 대마초 재배 사업 승인 절차가 탄력을 받고 있다.

회사는 라스베이거스(Las Vegas) 시 허가만 통과하면 의료용 대마초 재배 사업 진행을 위한 모든 법적 요건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사업 초기 구상 단계에서 지리적인 이점을 고려해 사업장 위치를 라스베이거스 시내로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관련 허가를 진행하고 있는 법률 회사에 따르면 사업에 필요한 모든 절차 및 허가는 그간 단 한 번의 위반이나 경고없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왔다”며 “최근 라스베이거스 시 정부 관계자로부터 4월중에 시 허가 발급도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마는 화장품, 영양보조제, 의류, 종이 등 그 쓰임새가 무궁무진해 본격 재배가 시작된다면 차후 다각적인 사업 진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대마산업 전문 컨설팅 업체인 뉴프론티어 데이타(New Frontier Data)에 따르면, 2025년 대마초 시장규모는 245억 달러(한화 약 27조3224억원)규모로 성장하고 관련 업무종사자도 3년 이내 25만명 이상에 육박할 전망됐다. 실제 미국 콜로라도에선 대마산업이 2014년부터 지금까지 연 평균 1억6000만달러(약 1784억원) 이상의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선 지난해 11월, 주민 투표를 통해 캘리포니아주, 메사츄세스를 포함한 4개 주에서 일반 성인의 기호성을 위한 대마초의 합법적 사용이 통과됐다. 현재 총 8개 주가 대마초 사용을 허가하고 있다. 의료 치료용으로는 이미 23개 주에서 합법적 사용이 진행되고 있고, 그 효능이 검증된 사례가 잇따르면서 사회적 인식 또한 좋아지고 있다. 회사가 대마 사업을 추진 중인 네바다 주에서도 기존에 개인적인 장소에만 가능하던 기호용 대마초 흡연을 최근 학교, 공용문화시설의 300m 이내를 제외한 전 구역으로 확대 허용하는 등 대마산업에 대한 규제가 지속적으로 완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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