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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마쇼] 포드, 그렉 포츠 모터스포츠와 함께 2017 F-150 랩터 바하 공개

박낙호 기자I 2016.11.06 16:32:08
[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 규모의 튜닝 전시화 ‘세마(SEMA)쇼’에 출전한 포드가 ‘2017 F-150 랩터 바하(2017 Ford F-150 Raptor Baja)’ 레이스카를 선보였다.

포드가 바하 1000 레이스에서 네 번의 우승을 차지했던 그렉 퍼츠(Greg Foutz) 모터스포츠와 함께 개발한 ‘2017 F-150 랩터 바하’는 기본적으로도 우수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가지고 있는 F-150 랩터를 더욱 강력한 존재로 만들었다.

화려한 데칼이나 새롭게 적용된 파츠 외에도 레이스를 위해 새롭게 구성된 하네스 시스템과 LED 라이팅 시스템을 비롯해 다양한 부품들은 차량 중량 증가를 최소로 억제하면서도 주행 성능 개선이라는 절대적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외부에서는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파츠들이 눈길을 끈다. 진입각을 크게 만드는 전용 범퍼와 LED 라이팅 시스템을 더해 다양한 주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외부는 최대한 간결하게 구성했으나 레이스카 고유의 데칼을 더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실내 공간은 레이스를 위한 버킷 시트와 코 드라이버를 위한 전자식 계기판과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장착했으며 전원차단 장치와 같은 안전 장치를 설치해 사고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스티어링 휠이나 기어 쉬프트 레버 등은 기존의 양산 제품을 그대로 사용했다.

2017 F-150 랩터 바하의 보닛 아래에는 V6 3.5L 에코부스트 엔진이 장착되어 최고 출력 450마력과 70.5kg.m의 막강한 토크를 내며 10단 자동 변속기와 전용 트랜스퍼 케이스 시스템을 장착한 AWD 시스템을 통해 BF굿리치 K02 타이어가 장착된 네 바퀴로 출력을 전달한다.

변속 속도를 빠르게 하고 엔진 스토틀의 반응을 날카롭게 세팅한 ‘바하 모드’를 통해 주행 성능을 개선했으며 트랙션 컨트롤 및 전자 제어 시스템의 개입을 늦춰 드라이버의 기량을 뽐낼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이외에도 일반/스포츠/우천/진흙-모래 및 락 크롤링 등으로 구성된 지형 관리 시스템을 탑재해 다양한 주행 상황에 대응하도록 했다.

한편 포드를 출시를 앞둔 2017 F-150 랩터에 대한 구체적인 제원이나 가격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이나 최근 유출된 자료에 따르면 슈퍼-캡은 4만 9,520달러, 슈퍼-크루는 5만 2,505달러에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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