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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물류 '물산 이관' 공식 부인…인적분할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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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묵 기자I 2016.07.18 11:42:34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SDS(018260)가 물류 사업부문을 삼성물산에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물류 부문은 인적분할을 통해 삼성SDS의 자회사로 남게 될 전망이다.

삼성SDS는 18일 공시를 통해 검토 중인 사업부문별 회사 분할 방안과 관련 “물류 사업부문을 매각하거나, 분할 후 삼성물산과 합병을 검토한 바 없다”며 “향후 검토 계획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이어 “물류 사업 분할을 검토하고 있는 시점에서 근거 없는 추측이 지속되고 있어 이를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회사 측이 밝힌 적이 없는 ‘분할 후 삼성물산 이관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데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정보지와 증권사 예측을 통해 (물류 부문이) 마치 삼성물산으로 합병된다는 시나리오가 사실인 것처럼 알려져 왔다”며 “검토한 적조차 없기 때문에 (삼성물산으로) 이관에 대한 입장도 언급할 게 없다”고 말했다.

논란이 된 분할 방식은 인적분할이 유력해 보인다. 회사 측은 “인적분할을 통해 주주 가치를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분할 및 이관설 제기 이후 일부 주주들은 “분할한다면 물적분할이 아닌 인적분할로 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물적분할은 존속회사에 100% 자회사를 신설하는 것으로 삼성SDS가 새로 만들어진 물류 부문 별도 회사 주식을 100% 소유하는 구조다. 주주들은 삼성SDS 주식만 보유하게 되고 이 별도 회사의 주식을 갖지 못한다.

인적분할은 주주 구성이 동일한 신설회사가 설립되는 것으로 분할 별도회사 주식을 삼성SDS 지분만큼 똑같이 보유하게 된다. 즉, 삼성SDS 주주들은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는 물류 부문 별도회사의 득실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셈이다.

그러나 분할 자체를 반대하는 소액주주들의 입장은 변함이 없는 상태다. 네이버 카페 ‘삼성SDS 주주모임’ 스탭 류재남씨는 “인적분할을 한다고 하더라도 물류 부문 분할 자체를 반대하는 입장은 그대로”라며 “오늘 공시 이후에도 주가가 별로 움직이지 않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SDS 주식 블록딜 이전 시점 주가까지 회복돼야 주주들도 출구 전략을 마련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한편 소액주주 모임은 19일 오후 2시 서초동 삼성 본관 앞에서 항의 시위를 예정대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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