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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어지고 접을 수 있는 OLED', 차세대 디스플레이 성장 주도

김혜미 기자I 2016.07.06 11:29:33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2022년까지 시장규모 300% 성장
폴더블 디스플레이 1~2년내 양산.. IHS 보고서 전망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오는 2022년이면 플렉서블(휘어지는) 디스플레이 시장 매출 규모는 올해보다 300% 이상 증가한 155억달러(한화 약 18조652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일 글로벌 컨설팅업체 IHS에 따르면 웨어러블 및 모바일 기기 인기가 확대되면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오는 2020년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 매출 가운데 1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는 지난 2013년 플렉서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피트니스 트래커 등의 제품에 꾸준히 적용하고 있다. 양사 성공에 힘입어 다른 모바일 기기 업체들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적용 기기를 개발 중이다.

IHS는 올해만 해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주로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에 집중적으로 사용되지만, 2022년에는 태블릿PC와 가상현실(VR)기기, 자동차용 모니터, OLED TV 등 다양한 기기로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폴더블(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의 경우 짧게는 1년 안에 양산될 수 있을 것으로도 내다봤다.

강민수 IHS 테크놀로지 디스플레이 수석연구원은 “현재까지 벤더블, 커브드, 엣지 커브드 등 여러 형태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등장했지만 더욱 혁신적인 폼팩터로서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1~2년 내 양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E-잉크, 후타바 등 일부 업체들만 시장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고 있지만 다른 패널사들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역량을 키우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 IH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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