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이데일리 김경민 특파원] 중국의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7.5%를 기록, 시장의 예상치와 전 분기 성장률을 모두 웃돌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6일 올해 2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보다 7.5% 늘었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예상치와 전 분기 성장률은 모두 7.4%였다. 작년 3분기 이후 3개 분기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2분기 중국의 1차산업은 3.9% 성장했고 2차산업은 7.4%, 3차산업은 8%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 상반기 중국 GDP는 26조9044억위안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산업생산도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내놓으며, 중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중국의 6월 산업생산이 전년동기보다 9.2%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는 9%, 직전 달인 5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8.8%로 집계됐었다. 2분기 소매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12.4% 증가해 시장 전망치(12.5%)와 전달인 5월 소매판매(12.5%)를 살짝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