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낙폭을 확대하며 2130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18일 오후 2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9.40포인트(0.44%) 내린 2031.10을 기록하고 있다. 한때 낙폭을 키우며 장 초반 이후 처음으로 2130선을 밑돌기도 했다.
오전 중에만 해도 강보합권에서 등락하며 2140선을 웃돌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외국인 매도 전환에 기관 매물이 불어나면서 수급 여건이 악화되자 아래쪽으로 방향을 꺾었다.
외국인도 재차 매도 우위로 돌아서 68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2578억원의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코스피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자 차익실현성 매물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개인은 홀로 4900억원대를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차익거래에서 1348억원, 비차익거래에서 1072억원의 순매도가 집계되며 총 2420억원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
지수 하락세에도 화학과 운수장비는 1% 대의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고 섬유 의복도 오르고 있다.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내림세다. 의료정밀과 은행 기계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건설업종은 낙폭을 다소 축소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005930)는 낙폭을 확대하며 87만원선도 밑돌고 있다. 포스코(005490)와 현대중공업(009540) 신한지주(055550)와 KB금융(105560)도 모두 장 초반에 비해 더 떨어지고 있다.
오르던 종목들의 기세도 다소 주춤해졌다.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가 2% 대로 오르고 있고 SK이노베이션(096770)과 S-Oil(010950)은 3% 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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