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루이뷔통`이 인천공항 신라면세점에 입점한다.
호텔신라(008770)는 30일 방한한 베르나르 아르노 LVMH(루이뷔통 모에 헤네시) 회장과 인천공항 신라면세점 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영업개시 시기는 내년 하반기이다.
이번 인천공항 면세점 입점은 지난 4월초 아르노 회장이 인천공항 `AIRSTAR Avenue`를 둘러 본 후 인천공항의 장기적 성장성과 한·중·일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의 발전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입점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호텔신라는 루이뷔통의 인천공항 입점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나 환승객 뿐 아니라 홍콩·싱가포르·베이징 공항을 찾는 쇼핑고객들의 발길을 돌릴 수 있어, 관광수지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과 환승객 유치를 위해 홍콩, 싱가포르, 일본의 경쟁공항과 펼치는 아시아 허브공항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됐다.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금번 루이뷔통 입점으로 인천공항이 동북아지역의 중심공항이자 아시아 허브 공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측은 루이뷔통 입점시 해당지역의 주변 시설을 재배치해 고객 편의를 증대하고 터미널 중앙지역의 인도장을 이전해 그 공간을 고객휴가공간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 관련기사 ◀
☞`루이뷔통, 인천공항 고객 편의시설 자리에 입점?`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