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인텔, 프란시스코 파트너스 (Francisco Partners)와 합작해 비휘발성 메모리 세계 3위인 뉴모닉스(Numonyx)가 탄생했다.
ST마이크로는 합작 메모리 법인인 뉴모닉스 설립을 공식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ST마이크로는 자사 플래시 메모리 자산과 상변화 메모리(PCM) 자원, 낸드(NAND) 합작 관련 등 NOR와 NAND 비지니스를 뉴모닉스에 이관하고, 48.6%의 지분과 장기 후순위채 1억5560만달러를 받는다.
인텔은 자사 NOR 자산 및 PCM 자원 관련 자산을 양도하며, 사모펀드사인 프란시스코 파트너스(Francisco Partners L.P.)는 1억5000만달러의 현금을 투자했다. 인텔과 프란시스코의 지분은 각각 보통주 45.1%, 전환우선주 6.3%다.
또 작업 종료시점에서 뉴모닉스는 Intesa Sanpaolo S.p.A.와 Unicredit Banca d’Impresa S.p.A.로부터 4억5000만달러의 장기 대출 및 1억달러의 리볼빙 방식의 한도차입에 대한 재정 지원을 받는다.
대출은 4년 상환으로 인텔 및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각각 부채액에 대해 50%의 뉴모닉스 연대 보증을 했다. 종결시 뉴모닉스는 약 5억8500만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게 된다.
종결 시점에서 플래시 메모리 회사에 대한 평가로 변경액이 결합된 최종 조건 및 대차대조표의 결과로 ST는 올 1분기에 반영될 약 1억5000만달러의 일회 비현금성 세전 손실을 추가로 일으킬 예정이다.
이번에 설립된 뉴모닉스는 업계 최고 수준의 메모리 전문 기업으로, 휴대폰과 MP3 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울트라 모바일 컴퓨터 등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특히 뉴모닉스는 업계 최고의 NOR 플래시 메모리 공급사가 되며, 고유의 제품 전문성 및 가치를 제공하는 D램 제품과 성장세의 NAND 기술에 대한 다수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2개의 모회사가 결합된 뉴모닉스는 약 30억달러의 연간 합산 매출액으로 3위의 비휘발성 메모리 공급사로 평가된다.
뉴모닉스 CEO인 브라이언 해리슨(Brian Harrison)은 "뉴모닉스는 최신 기술에 기반한 광범위한 제품 라인업, 생산능력, 업계를 선도하는 PCM 개발 및 공급, 뛰어난 전문경영진, 메모리 분야 전문가 등을 갖추고 사업을 시작해 출범 즉시 강력한 메모리 솔루션 공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