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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R&D와 민생 예산의 ‘묻지마식 삭감’에 대해서도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합리화하는 불통 뿐이었다”면서 “민심과 소통을 강조해왔던 것과 달리, 국정기조 쇄신에 대한 의지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심 앞에 겸허한 태도와 작은 변화라도 기대했던 국민들은 실망했다”면서 “민주당은 국민을 원칙으로, 민생을 기준으로 잘못된 예산을 바로 잡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앞서 자신의 발언을 통해 윤 대통령의 전날 연설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 또한 “국정 기조 전환은 없었고, 우리가 요구하는 변화도 없었다”면서 “재정 건전성 집착만 더 강해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최고위 직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여권에서 제기한 ‘서울시-김포’ 통합 문제에 대해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게 준비가 안돼 있고,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고 의견 수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정치권에서 이슈를 그냥 일단 던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렇게 되면 김포 내에서도 서울 편입을 찬성하고, 반대하는 분들로 나뉠 것”이라면서 “경기도와 서울의 이해 관계가 다르고 서울시 주민들의 생각도 갈릴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