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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성범죄 가해자 70%가 '아는사람'…애인이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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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비 기자I 2022.07.19 11:15:00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 개관 100일
피해자 149명 도움…총 2637건 지원
30대 피해자가 33.6%로 가장 많아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 3월 29일 문을 연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가 개관 100이만에 가해자 5명을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149명의 디지털성범죄 피해자가 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센터는 삭제 신고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1160개의 불법 촬영물을 삭제 지원했다. 영상물 삭제를 포함해 수사·법률, 심리·치유 등 총 2637건을 피해자에게 지원했다.

특히, 센터는 경찰과 긴밀히 공조해 가해자 5명의 검거도 이끌어냈다. 피해 접수가 들어온 건에 대해 채증, 고소장 작성, 경찰서 진술지원, 법률·소송지원 등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함으로써 가해자 검거에 일조했다고 시는 밝혔다.

검거된 5건은 △여자친구와의 성관계 영상을 불법촬영해 유포하려던 사례 △게임 중 청소년에게 접근해 사진을 받아낸 후 유포 협박한 사례 △대학생 때 만난 후 3년 뒤 연락해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스토킹한 사례 △쇼핑몰 아르바이트 불법촬영 사진을 유포한 사례(2건)였다.

센터를 통해 지원을 받은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총 149명의 연령대를 보면, 20대가 50명(33.6%)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30대가 28명(18.8%), 아동·청소년이 22명(14.8%)으로 뒤를 이었다.

가해자는 애인(189건, 26.1%), 채팅상대(189건, 26.1%), 지인(104건, 14.4%), 배우자(19건, 2.6%) 순으로,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범죄가 약 70%를 차지했다.

피해유형은 △유포불안 545건 △불법촬영 348건 △유포 △재유포 313건 △성적괴롭힘 139건 △스토킹 122건 순이었다. 특히, 불법촬영·유포 피해뿐 아니라 최근에는 불법 촬영물이나 합성사진을 가지고 스토킹을 하거나 성적괴롭힘을 하는 피해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편,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에서는 긴급 상담부터 고소장 작성, 경찰서 진술지원, 법률·소송지원, 심리치료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다. 피해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영상물 삭제까지 원스톱 지원한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입은 아동·청소년, 시민 등은 센터 상담전용 직통번호 또는 카카오톡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갈수록 신종 범죄가 확대 양상을 보이는 만큼, 서울시는 피해자 맞춤형 지원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로 고통 받는 시민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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