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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노화의 전이를 조절하는 대사물질(SASM) 연구 등 기초과학 분야 12개, 초고감도 자성 반도체 소자 개발 등 소재 분야 8개, 6세대 이동통신(6G) 및 양자컴퓨팅용 THz급 반도체 전자소자 개발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7개 등이다.
삼성전자는 연구비 486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측은 “차세대 반도체, 가상화 시스템 운영 체제, 세계 최고속 트랜지스터 등 미래 신기술뿐만 아니라 노화 메커니즘 규명, 리보핵산(RNA) 백신·치료제 정제 기술 등 전 인류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과제도 다수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43세 이하 ‘신진 연구책임자’가 12명으로 전체의 44%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이 가운데 황준호 서울대 교수, 김희권 성균관대 교수, 최영재 GIST 교수 등 30대 연구책임자도 6명이나 포함됐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대한민국의 기초과학 발전과 산업기술 혁신, 사회 문제 해결, 세계적인 과학기술인 육성을 목표로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시행하고 있는 연구 지원 공익사업이다. 이번 연구 과제를 포함해 2013년부터 기초과학 분야 251개, 소재 분야 240개, ICT 분야 244개 등 총 735개 연구 과제에 9738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해왔다. 지금까지 연구 지원을 받은 교수는 총 50여개 대학의 1600여명(참여교수 포함)이다. 과제 참여 연구원까지 포함하면 1만4000여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