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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가 공유한 기사는 전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진행한 박 위원장의 인터뷰로 그는 “제가 가진 권력의 힘을 알고 있다”며 “정말 국민이 원하는 그런 개혁 입법 과제에 책임을 갖고 변화를 이끌고자 한다. 조금만 믿고 지켜봐 달라”고 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추진하는 ‘여성가족부 폐지’ 건에 대해선 “대통령이 공약을 했다고 해서 막무가내로 추진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당연히 여러 논의 과정을 통해서 처리를 해야 할 문제“라며 “그런 것들은 앞으로의 좀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이런 정부 부처를 아예 폐지하는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것은 당이나 또 저나 결코 동의할 수 없는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이 대표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하는 것이 조심스럽다”면서도 “‘여성은 어젠다 형성을 못한다’ 등 이 대표가 했던 발언들을 봤을 때 자신이 겪지 않은 일이라고 해서 이해하지 못하고, 배려하지 못하는 그런 생각이 정치인이 가질 자질은 아니라고 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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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박원순계로 분류됐던 박 원내대표는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위원회에서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았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020년 7월 박 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고인의 죽음을 둘러싼 여러 걱정과 우려, 문제 제기를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고인의 삶을 추모하고자 하는 수많은 시민들의 애도와 마음도 최대한 장례에 담을 수밖에 없음을 부디 이해해달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같은 해 8월 박 전 시장의 49재 마지막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의 잘못이건 실수건 있는 그대로 만큼 대중으로부터 심판받았으면 한다”라며 “고인이 평생 일궈온 독보적 업적도 있는 그대로 만큼 역사로부터 평가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