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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여성가족부가 이름 때문에 그동안 여성을 위한 부서로만 보이는 부분이 있었는데 성평등가족부 등의 명칭으로 변경할 수는 있어 보인다”라며 “무엇보다 우리 사회에 불평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불평등 이슈를 완화하고 개선해 나가는 부서는 분명히 필요하다”라고 했다.
윤 당선인이 인수위 인선부터 여성 할당이나 영호남 지역 안배보단 실력이나 경력 위주 인사를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사회적 약자나 다문화층, 다양한 목소리를 어떻게 들을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이 우선 좀 생긴다”라면서 “자리를 나눠 먹는 게 아니라 자리를 잘 분배하는 것이고 이게 곧 정치 실력으로 이어지지 않나 싶다”라고 했다.
아울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비대위 역할론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는 “긴 시간 고생을 하셨으니까 조금은 쉴 시간을 드리는 게 맞지 않나 싶다”면서 “이재명 후보께서 어깨에 짊어진 그런 짐을 제가 적어도 100분의 1 정도는 지금 나눠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정치인으로서 포부에 대해선 “정치인이라는 단어에 가지고 있는 국민들의 안 좋은 인식이 너무 많다. 그 의식을 바꾸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변에서 나이도 어린 게 뭘 하겠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은 것 저도 잘 알고 있다. 미친 듯이 공부만 하고 이제 사람도 많이 만나려고 한다”며 “나라의 위기를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 하나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4선, 5선 의원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