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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출생아 수는 2만 2352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47명(2.8%) 감소했다. 월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68개월째 감소했다. 인구 1000명 당 연간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1명으로 전년동월대비 0.2명 떨어졌다. 출생아 수는 광주, 대전, 등 5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서울과 부산 등 12개 시도에서 줄었다.
7월 사망자수는 2만5690명으로 1년 전보다 1701명(7.1%)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연간 사망자 수를 뜻하는 조사망률은 5.9명으로 같은 기간 0.4명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늘어났다.
출생아 수는 줄고 사망자 수는 늘면서 7월 인구 자연증가분(출생아-사망자)은 -3338명으로 집계됐다. 1~7월 누계로는 -1만 1493명이다. 자연 감소는 2019년 11월 이후 21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혼인과 이혼 건수 역시 모두 줄었다. 지난 7월 한 달 혼인 건수는 1만5739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341건(7.9%) 감소했다. 지난 7월 중순부터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등 방역조치가 강화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7월 이혼 건수는 8306건으로 1년 전보다 1482건(15.1%)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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