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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은 지난해 9월 12일에 전문성을 강화한 독립된 중앙행정기관으로 승격됐고, 1년이 지났다. 질병청은 국민 건강과 사회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방역대응 및 질병 예방·관리 업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질병청은 1주년을 돌이켜보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대응에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신속 진단을 위해 검사기관을 지난해 2월 65개에서 올 8월 223개로 지속 확대했다. 취합검사법을 도입해 진단검사 가능 건수를 지난해 2월 일 2만건에서 올 8월 기준 1일 50만 건까지 확대하는 등 검사 역량을 강화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원과 접촉자를 신속하게 확인하기 위해 통신·카드·QR 정보 등의 수집·분석을 자동화하는 등 역학조사지원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선진 역학조사 기법을 도입해 역학조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도 설명했다.
질병청이 개청하면서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로 권역질병대응센터를 설치했다. 각 권역질병대응센터를 거점으로 중앙역학조사관과 지자체 역학조사반과 연계하는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선제적 공동 대응을 추진 중이다.
코로나19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국민 코로나19 예방접종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전 국민의 64.6%인 약 3315만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해, 추석 전 국민의 70% 이상 1차 접종 달성이 가시화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질병청은 신속한 집단면역 확보를 위해 10월 말까지 국민의 70% 이상 접종 목표를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9월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설치해 코로나19 등 백신·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고 변이바이러스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국내개발을 위해 임상시험 검체 효능분석 등을 진행 중이다. 구체적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 합성항원백신의 임상 3상 검체 중화항체 분석, 진원생명과학 DNA백신의 임상 2상 검체 중화항체를 분석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등 주요 상시 감염병, 만성질환 등 각종 질병 예방·관리로 국민들의 건강한 삶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유행 예방을 위해,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대상자를 지난 2019년 1374만명에서 지난해 1979만명으로 확대하고, 유통 절차 개선 등 국가필수예방 백신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중앙행정기관으로 변화되면서 예산, 법령, 인사 등 독립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방역대응에 노력했다”면서 “코로나19 유행을 적극 통제하고 차질 없이 예방접종을 추진해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계부처·지자체의 협력, 보건의료계 협조 덕분으로 질병관리청 모든 직원의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