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4년 동안의 지난 우리나라를 평가할 때 여러 부산시민이 잘 알겠지만 과연 이 나라가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가 됐나. 공정은 온 데 간 데 없고, 정의를 찾을 곳이 없다”며 “무엇을 성취했는지 전혀 알 길이 없는 게 문재인정부의 지난 4년이다”고 일갈했다.
이어 그는 “국민은 정부를 믿어야 미래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데 정부가 미래에 대한 아무런 계획 없이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이러니 국민이 어떻게 자기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겠나”라며 “박 후보를 시장으로 당선시키는 게 문재인정부를 심판하는 첫 신호 울리는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도 “노무현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교수는 ‘문재인정부의 가장 큰 문제는 무능이 아니라 위선이다, 그 위선에 대해 국민이 등을 돌리고 있다’고 했다”며 “말 그대로다. 이 정권은 세상 깨끗한 척 다했고 서민을 위한 척 다했고 세상 정의로운 척을 다했는데 전혀 깨끗하지도, 서민을 위하지도, 정의롭지도 못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남들 임대료 하나도 못 올리게 임대차 3법을 마련해놓고 자기들은 (법안 실시) 직전에 전세 임대료를 확확 올렸다. 이게 깨끗한 정권이냐”며 “일자리 만든다고 난리치고 비정규직을 모두 정규직화 할 것처럼 세상 홍보 다하더니 좋은 일자리 195만개를 없앴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부산 유세 일정을 마친 김 위원장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며 ‘중대 결심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중대 결심이라면 후보 사퇴 외에는 생각나지 않는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아울러 지난 2~3일 진행한 4·7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재보선 최고치인 20.54%를 기록한 것을 두고는 “이번 선거가 중대한 의미가 있기 때문에 국민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야당에 유리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