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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경상북도 영천시 ‘고도리와이너리’를 비롯한 지역 양조장 네 곳을 관광상품화한다.
농식품부는 2018년도 ‘찾아가는 양조장’ 네 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양조장이란 정부가 우수 양조장을 선정해 체험·관광상품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3년부터 매년 선정해 지원해왔다. 이번까지 총 34곳이 선정됐다.
올해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곳은 경북 영천의 ‘고도리와이너리’와 경기도 평택시 ‘밝은세상녹색영농조합법인’, 울산시 울주군 ‘복순도가’, 제주시 ‘제주고소리술익는집’이다.
각 지방자치단체(지자체)가 추천한 22곳 중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고도리와이너리는 청수(국산 청포도 품종)와 거봉으로 화이트 와인을 만드는 곳이다. 밝은세상녹색영농조합법인과 복순도가는 지역 쌀로 고유의 막거리를 빚는 곳이다. 고소리술은 제주도 향토소주를 만든다.
농식품부는 이곳에 체험장 등 시설을 정비하고 전문 여행사와 연계한 관광 코스를 개발한다. 또 맛·여행 전문매체를 활용한 홍보 콘텐츠도 개발·확산할 계획이다. 특급 호텔 프로모션과 외국인 커뮤니티 홍보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국내에선 아직 생소하지만 외국에선 보편적인 ‘양조장 관광’ 개념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서른 네 곳은 전통주 통합 홍보 홈페이지 ‘더 술 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찾아가는 양조장이 지역 대표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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