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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사재를 털어 100만달러를 쾌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부금이 트럼프 대통령 개인 자금인지 트럼프 재단 재원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에 자선 기부 내역을 실제보다 부풀렸다는 이유로 집중 공격을 받아왔다.
당시 그는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월급은 단 1달러도 받지 않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따라 첫 석 달 치 급여는 국립공원관리청(NPS)에, 그다음 석 달 치 급여는 과학캠프 지원을 위해 교육부에 각각 기부한 바 있다.
샌더스 대변인은 대통령이 아직 어떤 단체나 기구를 통해 지원할지를 정하지 않았다면 언론에 기부단체를 추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변인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2일(이하 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의 레이크찰스와 함께 하비 피해가 컸던 휴스턴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