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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국갤럽의 4월 4주차 여론조사에 결과에 따르면, 대선후보 지지율은 문재인 40%, 안철수 24%, 홍준표 12%, 심상정 7%, 유승민 4%, 조원진 1%의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의견유보’ 11%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홍준표, 심상정 후보가 각각 3%포인트, 유승민 후보 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지난주 대비 7%포인트 하락한 데 이어 이번 주 역시 6%포인트 추가 하락하면서 가장 변화가 컸다. 문재인 후보 역시 1%포인트 하락했지만 최근 3주 평균 지지도 40%로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보수층의 표심 변화다. 안철수 후보의 지지도가 하락하고 홍준표 후보의 급부상이 뚜렷해진 것. 이념성향별로 안철수 지지도는 보수층에서 19%포인트(4월 2주 48%→3주 45%→4주 29%), 중도층에서 10%포인트(40%→34%→30%), 진보층에서 7%포인트(23%→19%→16%) 하락했다. 지난주 보수·중도·진보층에서의 하락폭은 엇비슷했지만 이번주 들어 보수층 하락폭이 더 커졌다. 반면 홍준표는 보수층에서 지난주 20%, 이번 주 36%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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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 90%가 문재인, 국민의당 지지층 84%가 안철수, 자유한국당 지지층 83%가 홍준표를 꼽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안철수 22%, 문재인 11%, 홍준표 10%, 심상정 7%, 유승민 5%의 순이었다. 45%는 의견을 유보했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 대선에 ‘꼭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적극 투표 의향자(898명) 중에서는 문재인 43%, 안철수 24%로 양자 격차가 19%포인트다. 적극 투표 의향자의 문재인 vs 안철수 격차는 지지난 주 6%포인트, 지난주는 13%포인트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당 18%, 자유한국당 11%, 정의당 7%, 바른정당 4%, 새누리당 2%의 순이었다. ‘없음·의견유보’ 19%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갤럽 자체 조사로 4월 25~27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였고 응답률은 24%(총 통화 4,164명 중 1,006명 응답 완료)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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