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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태희 차관 "이란 진출 업계 애로사항 우선 해결"

최훈길 기자I 2016.01.20 11:30:52

"경제제재 해제된 이란 시장 적극 활용해야"
''이란 시장 진출 활성화 방안'' 마련, 금융지원 등 검토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이란 경제제재 해제와 관련해 “이란에 진출하는 국내 업계의 애로사항,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우태희 차관은 20일 오전 서울 팔래스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이란 시장 진출 활성화’ 관련 업계 간담회에서 “새롭게 열린 이란 시장은 우리 기업의 수출 모멘텀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란에 법인이나 지사가 있는 대우인터내셔널, 코오롱글로벌, SK네트웍스, 현대종합상사, 삼성물산, 대림산업, 두산중공업, LG전자, KT&G, 동부대우전자 등 수출업계와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등 수출지원기관이 참석했다.

업계에서는 수출 유망품목에 대한 단기 수출 금융 지원, 대형 투자개발형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조달 지원 등을 요청했다. 그동안 정부는 △금융 지원 정상화 및 확대 △반다르 압바스항 기항 허용 △LTE 장비(전략물자) 수출 △정부 간 협력 채널 가동 등을 지원해왔다.

앞으로 산업부는 업계 요청사항과 지원현황 등을 고려해 ‘이란 시장 진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주요 유망 품목·분야별로 수출 확대 대책을 마련하고 금융지원, CKD 방식(현지조립생산)을 통한 산업협력, 신규 수주사업 개발 확대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산업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내달 말 이란 테헤란에서 2007년 이후 중단된 장관급 한-이란 경제공동위를 열 예정이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0일 오전 서울 팔래스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수출업계와 이란 시장 진출 활성화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한성수 대우인터내셔널 상무, 최영규 코오롱글로벌 상무, 한민수 현대종합상사 상무, 이철환 SK네트웍스 전무, 류태현 LG전자 상무, 한동균 대림산업 상무, 한승수 두산중공업 상무, 장영준 삼성물산 상무, 안홍필 KT&G 부장,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 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 한성희 코트라 단장, 임남섭 플랜트산업협회 본부장, 김종국 해외건설협회 실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사진=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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