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23일까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용인 서천인재개발원과 용인 기흥사업장(나노캠퍼스)에서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사업부 임원 100여명과 해외법인장 500여명을 포함해 총 600명 가량의 핵심임원이 총출동한다. 오전부터 시작되는 회의는 30분간 프리젠테이션을 한 뒤 주제별 토론이 이어지는 형태로 전체 9시간동안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 첫날은 신종균 휴대폰(IM)부문 대표이사(사장)가 IM부문 회의를 주재하고 다음날인 17일에는 소비자가전(CE)부문 회의가 윤부근 대표이사(사장)의 주재로 회의가 진행된다. 3일차에는 특정 부문이 아닌 전사적인 경영전략이 회의 주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삼성전자의 미래가 될 신설 팀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오고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사적으로는 자동차 전장사업팀이 CE부문에서는 AV사업팀 IM부문에서는 모바일 인행싱팀이 꾸려졌다. 특히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전장부품사업에 대한 대략적인 밑그림도 이번 회의에서 도출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음달 CES에 이재용 부회장이 참석해 자동차 회사와 미팅을 가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몇 해전부터 자동차 회사들이 스마트카와 전기차 등에 몰두하면서 CES에서 자동차 분야의 사업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매년 상, 하반기 두 차례 경영성과와 전략을 수립하는 글로벌전략회의를 개최해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메르스 사태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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