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참여자들도 적어 시장이 얇았다. 단기매매 추종세력만 참여하다보니 장중 출렁임만 있었다. 다만 장중 약세속에서도 소폭이나마 저가매수하는 모습도 감지됐다. 그간 포지션을 비웠던 곳에서 조금씩 물건을 담는 모습이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미 FOMC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미국채 금리도 오르고 달러-원 환율도 저점을 찍은 이후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외국인 역시 3년선물 기준 누적순매수포지션을 13만계약대로 채운 이후 되돌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국고5년물 기준 3.00% 밑은 부담이라는 점 역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까지 맞물려 그간의 롱 분위기가 숏으로 돌아서는 듯하다고 전망했다. 다음주 역시 외국인 포지션이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으로 봤다. 다음주 미국 지표발표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전히 박스권 흐름이나 국고3년물 기준 박스권 상단인 2.90%까지는 열어둬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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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10년 13-6과 국고10년 물가채 13-4는 각각 4.7bp씩 올라 3.445%와 1.580%를 기록했다. 국고20년 11-7도 5.4bp 상승해 3.685%를 나타냈다. 국고30년 12-5 또한 5.2bp 올라 3.810%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외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381억원 순매도했다(거래대금 기준). 반면 은행이 8018억원 순매수했다. 보험이 2587억원, 증권사 1704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12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8틱 떨어진 105.92를 기록했다. 장중고점은 105.98을, 저점은 105.91이었다. 장중 변동폭은 7틱에 그쳤다. 미결제는 21만6451계약으로 1412계약 줄었다. 거래량도 7만1373계약으로 4654계약 감소했다. 회전율은 0.33회로 전일 0.35회에서 줄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5511계약 순매도하며 사흘째 매도했다. 반면 은행이 2929계약 순매수해 이틀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투신도 756계약 순매수해 6거래일만에 매수반전했다. 보험 또한 693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이틀째 매수했다. 금융투자 역시 468계약 순매수로 대응하며 사흘연속 매수를 보였다. 다만 금융투자는 마감동시호가에서 1500계약이상 매도했다.
12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어제보다 53틱 하락한 113.27을 보였다. 미결제는 530계약 늘어 4만7226계약을 보인 반면, 거래량은 2005계약 줄어 4만3332계약을 기록했다. 회전율은 0.92회로 전일 0.97회보다 줄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017계약 순매도했다. 이는 9월5일 2651계약 순매도이후 2개월만에 최대치다. 기타법인과 보험도 350계약과 268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금융투자가 1371계약 순매수로 대응했다. 은행이 828계약 순매수하며 나흘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투신 또한 304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사흘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 FOMC이후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는 모습이다. 미국채 금리도 달러-원환율도 저점이후 슬금슬금 오르고 있다. 외국인도 3년선물을 13만계약정도 매수한후 되돌아선 모습이다. 채권금리 역시 레벨이 많이 내려와 있어 조정받는 모습”이라며 “외국인이 매수했다면 밀리면 사자분위기였을 텐데 그렇지 못했다. 기관참여자도 별로 없어 보인다. 영업팀등 단기투자쪽만 참여하면서 호가도 얇고 출렁임만 있는 것 같다. 때문에 비지표물은 거래도 잘 안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연말인데다 장기물수요도 없어 롱분위기로 가기엔 약간 어려워 보인다. FOMC회의 이후 외인의 선물 매도도 약간은 부담스런 요인이다. 국고3년물 기준 2.90%까지 열어놓을 필요도 있겠다”고 전망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장이 많이 밀렸다. 장이 얇다보니 밀리는 폭이 점차 커지는 느낌이다. 외국인 선물 매도가 가장 컸다. 어제정도 선물기준 양봉이었다면 장이 받쳐졌을텐데 좀더 조정이 예상되는 분위기”라며 “장에 큰 재료가 있는 것은 아니다. 외국인 매수가 그간 장을 받치다 보니 반대로 외인이 매도하니 심리가 악화된 모습이다. 다만 장중 거래가 활발하진 않았지만 밀리때마다 현물쪽으로 조금씩 조금씩 저가매수가 나오는 것을 보면 그간 포지션을 비웠던 곳에서 물건을 조금씩 채우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장이 옆으로 횡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음주 미국쪽 지표도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다음주와 다다음주 국고3년물과 30년물 5년물 입찰은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 같다”며 “외인 매도가 어느 선까지 나올지가 가장 큰 관건”이라고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