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6일만에 하락..곡물株 '급등'

김대웅 기자I 2012.08.02 15:27:42

0.41% 내린 466.63 마감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반등세를 이어오던 코스닥 지수가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2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90포인트(0.41%) 내린 466.63을 기록했다. 이날 0.18%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0.50%까지 오름폭을 키우키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순매도에 나서며 결국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2억원, 24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45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0.70% 오른 2만8650원을 기록, 닷새째 강세를 이어갔다. 다음(035720)파라다이스(034230)는 1%대 상승세를 기록했고, 동서(026960)는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 순매도에 나선 위메이드(112040)는 4% 넘게 하락, 사흘째 약세를 지속했다. 젬백스(082270) 인터플렉스(051370)는 1%대 내림세를 보였다. 안랩(053800) CJ오쇼핑(035760) 포스코 ICT(022100) SK브로드밴드(033630) 등은 약보합으로 장을 끝냈다.

테마주 가운데는 곡물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전세계적인 가뭄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비료업체인 조비(001550)가 10% 넘게 올랐다. 같은 테마주로 분류되는 팜스토리(027710) 효성오앤비(097870) 영남제분(002680) 등도 3~6%대 강세를 기록했다.

새내기주인 나노스(151910)는 거래 첫날 활짝 웃었다. 공모가(7000원)보다 32.6% 높은 928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이후 매수세가 몰리면서 시초가 대비 14.76% 오른 1만650원에 장을 마쳤다.

참좋은레져(094850)는 오후 들어 외국계 창구를 통해 대량의 매물이 쏟아지며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CS증권 창구에서 15만주 이상의 매도 물량이 나왔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3415만주, 거래대금은 1조18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0개를 포함한 37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541개 종목이 내렸다. 8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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