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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형만한 아우 없다` 코스닥, 강보합 마감

신혜연 기자I 2010.10.25 15:28:15

개인·외국인 동반 매수 불구, 기관 매도에 상승폭 제한적
제4이통주 `상한가`..中관련주·우주항공주 `들썩`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코스닥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강보합 마감했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4포인트(0.52%) 상승한 525.8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섰지만, 기관이 매도 물량을 꾸준히 늘림에 따라 지수는 종일 520선 중반에서 좁은 흐름을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도 불구하고 20포인트 가까이 시원스럽게 상승한 코스피와는 대조된 모습이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8억원과 30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은 171억원을 팔았다. 기관중에서도 특히 투신권에서 164억원의 매도 몰량이 쏟아져 상승폭을 제한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흐름은 제각각이었다.

차바이오앤(085660)은 6% 이상 상승했고, 태광(023160)다음(035720), 메가스터디(072870) 등도 강세였다.

반면 SK브로드밴드(033630)OCI머티리얼즈(036490), SK컴즈(066270) 등은 2% 이상 하락했다. 셀트리온(068270)서울반도체(046890)도 약세였고, SO자회사 매각 소식에 오전 중 6% 이상 올랐던 GS홈쇼핑(028150)은 오후들어 차익매물에 밀려 4% 넘게 빠졌다.

테마주로는 제4이통사 설립 기대주들이 빛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제4 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을 위한 허가 심사를 개시한다는 소식에 자티전자(052650), 스템사이언스, 디브이에스(046400)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한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담 결과, 신흥국의 통화강세가 예상된다는 전망에 국내에 상장된 중국기업 웨이포트(900130)가 가격제한폭 근처까지 올랐다. 성융광전자와 중국엔진집단(900080) 등도 9~10% 가량 상승했다.

나로호 3차 발사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엠코리아(095190)한양이엔지(045100), 비츠로테크(042370) 등 관련주가 들썩이기도 했다.

이밖에 리홈(014470)은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 보다 두배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며 상한가 부근까지 올랐다.

또 SK텔레콤이 제2의 아이튠스, 구글맵스를 만들기 위해 3년간 1조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유비벨록스(089850)옴니텔(057680) 등 SKT의 주콘텐츠제공사로 등록된 기업들은 3~6% 상승했다.

상한가 16개를 포함해 51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415개 종목이 내렸다. 6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총 거래량은 4억6974만주를 기록했고, 총 거래대금은 1조8056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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