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림산업(000210)이 올 상반기 건설부문의 매출하락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대림산업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14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4%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1조5248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0%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146억원으로 0.4% 늘었다.
대림산업의 올 상반기 매출은 2조9020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3.0% 증가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건설부문이 2조3629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2.0% 감소했고, 유화부문은 5391억원으로 32.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8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7.1% 감소했다. 건설부문이 1429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7.8% 감소했고, 유화부문은 358억원으로 49.6%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1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 늘었다.
대림산업은 "토목사업은 전년도 수주증가로 매출이 늘어났고, 건축사업은 1분기 대규모 주택사업 준공에 따라 일시적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면서 "해외사업은 주요 프로젝트가 하반기에 매출로 인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림산업의 상반기 신규수주는 7조4699억원으로 전년대비 256.7%가 증가했다. 주요 신규수주 물량은 호남고속철도, 신분당선(용산-강남), 새만금 방수제 만경4공구, 장위 9·12구역, 중랑구 묵1구역 재개발, 사우디 얀부 및 쿠웨이트 LPG 프로젝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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