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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vs청라..어디에 청약할까

이지현 기자I 2010.07.07 17:51:11

송도, 국제학교 등 교육여건 장점
청라, 교통여건 양호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인천 경제자유구역 청약을 준비 중인 김선이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입학을 앞둔 아이의 교육을 생각하면 세계 유수의 대학이 모이는 송도에 솔깃해지고, 서울에 직장을 둔 남편을 생각하면 서울과의 교통편이 용이한 청라에 관심이 가기 때문이다.

인천 경제자유구역 송도와 청라가 하반기 분양시장 선점을 위해 분양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연말까지 인천 송도·청라에서는 총 8곳에서 8469가구가 공급된다. 송도지구에선 4개 단지 5154가구, 청라지구는 4개 단지 3315가구가 각각 분양될 예정이다.

◇ 송도, 국제학교 등 교육여건 장점

송도지구는 인천의 3대 경제자유구역 중에서도 면적이 가장 크다.  5325만㎡로 거주 목표 인구는 25만여명이다. 이는 청라지구의 3배 규모다.
 
지난 2005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송도의 자랑은 교육이다. 채드윅 국제학교가 올해 9월에 개교를 앞두고 있고, 연세대 송도캠퍼스와 한국외국어대도 2013년 개교할 예정이다.

송도 글로벌캠퍼스에는 뉴욕주립대와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남가주대 등 미주 지역 6개 대학의 입주가 확정됐다. 

다만 교통여건은 청라지구에 비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서는 서울이나 다른 수도권 도시로 접근할 수 없는 게 약점이다.

하반기 송도에서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한진중공업, 포스코건설 등이 5154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200만~1300만원선이다.

대우건설(047040)은 송도지구 5공구 RM1블록에서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공급면적 37~132㎡ 21타입으로 총 606실 규모다. 전 평형 바닥 난방이 가능하다.

송도지구 A3블록에서는 롯데건설과 한진중공업(097230)이 공동 시공으로 140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한다. 공급면적 105~218㎡로 구성되며 10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송도지구 D11, 16, 17-1블록과 F21~23블록에서 `송도포스코더샵`을 하반기 중에 분양할 계획이다. D11, 16, 17-1블록에서는 112~250㎡ 1494가구로 구성되고, F21~23블록에는 114~223㎡ 1654가구로 대단지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 송도지구와 청라지구 비교 표.

◇ 청라, 교통여건 양호

2007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된 청라지구는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 면적과 비슷한 1778만㎡ 면적에 거주 인구 목표만 9만여명이다.
 
서울과 공항을 잇는 교통편이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영종대교와 공항철도가 청라지구 바로 북쪽에 있고 공항철도 청라역이 개통되면 서울 도심권으로 곧장 연결된다.
 
서쪽으로 제2서울외곽순환도로가 건설된다. 남쪽으로는 제1경인고속도로가 영종도로 이어지는 제3연육교와 만나면서 영종도와 청라 그리고 서울로 직선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하반기 청라지구에는 우미건설과 반도건설 등이 331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1200만원선이다.

우미건설은 청라지구 M2블록에 `린스트라우스` 오피스텔을 10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공급면적 89㎡ 단일면적으로 총 450실로 구성된다. 사업부지 남쪽으로 수로가 조성되는 등 상업시설이 자리하고 인근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

반도건설은 청라지구 M1블록에 주상복합아파트 890가구, 오피스텔 720실로 구성된 복합단지를 10월에 선보인다. 주상복합 아파트는 공급면적 129~179㎡로 구성되며 오피스텔은 120㎡로 단일 면적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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