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용무기자] 미국산 쇠고기가 27일 대형마트 3사에서 판매를 재개한 가운데, 첫날 판매량이 호조세를 띈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신세계(004170) 이마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 119개 점포에서 모두 13톤(1억8000만원어치)의 미국산 쇠고기가 팔려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수입산 쇠고기인 호주산은 행사가격 진행으로 16톤(1억8000만원어치)이, 한우는 4.5톤(1억5000만원어치)가 팔렸다. 특히 한우와 돼지고기는 미국산 쇠고기 판매 여파로 매출이 전주대비 12%와 1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의 상황도 비슷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미국산 쇠고기는 모두 11.5톤 판매됐다. 이중 LA식갈비가 4.8톤으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한우는 3.7톤이, 호주산은 프로모션 진행으로 9.3톤의 각각 팔려나갔다.
한편, 롯데마트(롯데쇼핑(023530))도 오후 6시 기준으로 미국산 쇠고기가 6톤 가량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마트 측은 "당초 오늘 미국산 쇠고기 판매량이 5.3톤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 상황대로라면 목표의 180% 수준인 9.5톤 가량(마감기준)이 판매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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