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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 증시는 뚜렷한 선거 베팅이 나오지 않았으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 오른 4만2221.88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23% 상승한 5782.7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43% 뛴 1만8439.17에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미국 증시 결과만 보면 시장에서도 트럼프와 해리스 중 누가 대통령이 될지 모르는 분위기”라며 “그럼에도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은 대선 이후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지만 미국 경기, 연준의 통화정책, AI 투자 사이클 등 매크로와 펀더멘털을 둘러싼 증시 환경이 훼손되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라 진단했다.
이어 “개표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트레이드와 해리스 트레이드의 주도권이 수시로 바뀌면서 장중 금융시장 전반에 걸친 가격 변동성이 높아질 것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제 갈길을 갈 수 있는 AI, 전력기기, 바이오, 방산 등 초당파적인 포트를 구축하는 것도 대안”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