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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가 친구들과 떡볶이를? AI 사진 ‘감동’

홍수현 기자I 2024.06.21 14:00:16

유관순, 안중근, 윤봉길 AI로 구현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인공지능(AI)으로 독립운동가들이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구현돼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평범한 여고생으로 그려진 유관순 열사 AI 사진.(사진=인스타그램 ‘ryan_ohsling’)
지난 6일 인스타그램 계정(@ryan_ohsling)에는 ‘대한민국 영웅들이 맞이하는 평범한 일상’이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이 계정은 주로 AI 기술을 활용한 가상 이미지와 영상을 만들어 공개한다.

작성자 A씨는 “현충일을 맞이해 대한민국의 영웅들을 투쟁이 아닌 ‘일상’에 초점을 맞춰 그들을 기억하고자 이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웅들이 단순히 역사 속 인물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일상을 살았던 평범한 사람들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했다.

첫 번째 사진에는 3·1만세운동을 주도하다 18세의 나이에 순국한 독립운동가 유관순의 모습이 담겼다. AI 유관순은 하교 후 분식집에서 친구들과 떡볶이를 먹으며 환하게 웃었다.

(사진=인스타그램 ‘ryan_ohsling’)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하얼빈 의거’의 영웅 안중근 의사는 퇴근 후 친구들과 위스키를 마시며 하루의 피로를 푸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표현됐다.

훙커우 의거 후 24세의 나이에 처형 당한 윤봉길 의사는 아내와 자녀를 위해 도시락을 싸는 자상한 아버지이자 남편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가슴이 뭉클해진다”, “AI 시대에 이런 건 참 고마운 일인 것 같다”, “우리의 일상이 저런 분들 덕분에 살아간다는 생각을 하면 감사할 따름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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