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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반적으로 단체급식 및 식음료 위탁(컨세션) 산업이 활기를 보이며 본푸드서비스 역시 성장세를 거듭한 결과인데 임미화 대표는 여기에 3자물류(3PL) 식자재유통사업까지 강화해 2026년까지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단체급식 브랜드 ‘본우리집밥’은 연매출 10억원 이상의 중·대형 수주를 이뤄내며 지난해 공격적으로 사업장을 확대했다. 기존 지점의 높은 고객 만족도를 통한 바이럴로 그룹형 사업장을 선순환 수주하면서 ‘신규 출점’과 ‘선순환 출점’이란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본우리집밥은 디지털 전환(DX)을 통한 운영 프로세스 효율화 및 전용 식자재 개발을 통해 급식 브랜드 고도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외식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 데이’를 통해 ‘런던 베이글 뮤지엄’, ‘동원참치’, ‘남다른 감자탕’ 등 외식메뉴를 구내식당에 선보이며 ‘급식의 외식화’ 전략에도 속도를 내는 중이다.
컨세션 전문 브랜드 ‘푸드가든’은 여가시설을 타겟으로 집중했다. 기존의 백화점, 쇼핑몰 등 상업시설 분야를 넘어 지난해 호텔, 리조트, 골프장 등 여가시설 분야로 신규 수주를 확장했다. 이에 맞춰 여가시설에 특성화된 레시피를 개발하여 차별화했고 브랜드도 새롭게 리뉴얼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올해 1월에는 골프존카운티 영암, 순천점을 오픈했고 오는 3월에는 홈즈스테이 수원, 하반기에는 해운대 L7호텔도 오픈할 예정으로 본격적으로 여가시설 컨세션 확장을 가속할 계획이다.
특히 본푸드서비스는 수도권 물류의 핵심인 용인 식자재유통센터를 두 배 이상의 규모로 확장 이전하고 창고관리시스템(WMS) 도입을 통해 물류 인프라 역량도 강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프랜차이즈 3PL사업을 시작했고 한식, 일식, 양식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식자재유통 운영권을 수주하기 시작했다. 올해에는 경남 창녕, 충남 논산의 식자재유통센터를 확장 이전해 영남권의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임 대표는 “‘잔잔한 바다에서는 일등 항해사가 나올 수 없다’는 말처럼 그동안의 역경과 시련들이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주었고 그것이 밑거름이 되어 본푸드서비스가 내실 있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올해 파죽지세의 기세를 이어나가 본푸드서비스의 3대 사업 축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6년까지 매출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담대한 도전을 할 것”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