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도 '37만명 국가 인물정보' 활용 가능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37만여명의 인물정보가 담긴 ‘국가인재 데이터베이스(DB)’를 지방공기업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인사혁신처는 기존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 제공하던 국가인재DB 서비스를 올해부터 전국 159개 지방공기업(지방공사·공단)까지 확대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방공기업에서도 기관장을 포함한 임원, 임원추천위원회 위원을 인선하거나 직원 채용을 위한 시험위원회 위원을 위촉하는 경우 국가인재DB에 수록된 우수한 인물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인사처는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공직후보자 등에 관한 정보의 수집 및 관리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관련 시스템을 개선했다. 인사처는 국가인재DB가 지방공기업에서도 성공적으로 정착·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가인재DB는 정부 주요직위에 우수 인재를 임명·위촉할 수 있도록 공직후보자 등의 정보를 수집·관리하는 국가인물정보 시스템이다. 1999년에 구축돼 과학기술, 의약학·보건 및 산업·자원 등 30개 분야, 37만여명의 인물정보가 등록돼 있다. 지난한 국가기관 등이 국가인재DB로 활용한 인물정보는 6만여명에 달한다.

안보홍 인사처 인재정보기획관은 공공기관 주요 직위에 최적의 후보자가 임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확충하고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등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